#1 나의 두번째 서비스 데뷔
사람은 뭘 위해 사는 걸까. 잠자리에서 눈 비비고 일어나서 대충 씻고, 북적이는 대중교통에 몸 구겨넣고, 8시간 길면 12시간 버텨내고, 진 빠진 채로 집에 와서 다음 날 또 출근하기 위해 다시 잠자리에 몸 구겨넣기 위해 사는 걸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21세기에는 즐길 것들이 너무 많다. 인터넷과 AI는 취미의 진입장벽을 낮췄고, 숏폼과 알고리즘은 '초개인'의 시대를 열었다. 나는 백엔드 엔지니어다.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는 작다. 그 전엔 IT 인프라 하드웨어를 만졌고, 그보다 더 전엔 호스팅 서비스를 직접 운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