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활동정리
무엇을 했는가
한 분기에 4가지가 동시에 돌아갔다.
- 기술 검증
- 피쳐 개발
- 레거시 코드 파먹기
- 차세대 설계 및 개발
벌려놓은 일
- 건강 챙기기
- 건강 만들기
- 건강 하기
생각 변화
마지막이니 생각의 변화 보다는 오랫동안 그렇다고 믿어왔고 경험이 증명하는 가치 몇 가지를 적어본다. 다른 사람한테 ‘이렇게 살아라-‘ 훈계 보다는.. 어느날에 내가 잘 흘러가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 한번 더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 순간을 다시 들여다 볼려고 정리해놓는 글이다.
인내심
- 참고 견디는 행동을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원래 그런 사람’ 내지는 ‘그렇게 해도 괜찮은 사람’ 이 될 뿐이다.
- 참아낸다고 강해지지 않는다. 다음에 같은 위기가 와도 회피할 궁리만 늘어난다.
- 누군가 나서서 나의 인내를 듣고 공감 이전에 박수부터 먼저 친다면 그게 진심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겸손
- 스스로 알아도 본인이 부족하다고 말해버리면 남들 한테 ‘부족한 사람’ 이 된다.
- 열에 하나를 알아도 아는 것이다. 어짜피 열에 열을 다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나머지 모르는 것은 납득이 될 때 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얻어내면 된다.
- 어떤 일을 해냈을때 표현 하지 않는 것은 미덕이 아니다. 나에게 아무리 큰 장벽이였어도 남들이 보기엔 그저 쉬웠던 일이 된다. 진짜 누워서 떡먹기 였더라도 자기 치적에 대해 소리를 내야 한다.
말
- 말 하지 않는 것은 미덕이 아니다. 순간을 회피하는 비겁자다. 얕으면 얕을 수록 발각되는 수가 카운팅 된다. 수가 많으면 경중을 넘어설 수 있다.
- 생각으로 맴돌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진실을 들추지 않는 것 보다 말 해서 공론화 하는 편이 ‘무조건’ 낫다.
- 위험을 감지하는 직관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과소평가 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레이더에 걸렸다면 말을 먼저 해야 한다.
변화
- 새롭게 등장하는 것은 때로 영 아닌것도 있지만,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대체로 옮은 편이였다.
- 새로운 것이 내가 속한 사회와 정면충돌 한다면 내가 현재 있는 위치에 대해 다시 정비할 필요가 있다.
- 변화가 두렵다면 지금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지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작용과 반작용
- 세상 모든 작용에는 그만큼의 반작용이 있다.
- 나를 반기는 사람이 있는 만큼, 별 이유없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같은 수 만큼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것은 나에 대한 무관심이다.
- 대가가 무섭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후폭풍은 일어나고, 모든 것은 혼자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내년부터는 블로그에 회고 포함 분기 보고는 그만 할 생각이다. 2분기 회고처럼.. 많은 내용을 썼다가 지웠다.
올해는 인생에 대한 시험과 청구서를 연달아 해결하기 위해 돈과 시간을 다 팔았고, 안팎으로 고생이 많았고, 그것들을 견디느라 인내력을 다 했다. 작금의 혼란한 사회는 둘째치고 개인적으로 다시 회상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한 해였다. 내년부터는 나쁜 일보다 좋은 일부터 먼저 나를 찾아줬으면 좋겠다.
부디 🍀